이번 주에는 지역을 옮겨 다니며 장대비를 쏟아붓는 게릴라성 호우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도 지역별 강수 차가 무척 큰데요.
제가 있는 서울은 빗줄기가 무척 약하지만
경기 남부와 충청 이남 지방에는 시간당 20~50mm의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호우는 단시간에 좁은 지역으로 많은 비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주변 시설물 점검과 관리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 366mm, 전남 구례군은 308.5mm의 물 폭탄이 쏟아졌고요.
대구에도 177mm, 대전에 108.8mm, 서울 도봉구에는 35mm의 비가 내렸습니다.
남서쪽에서 고온 다습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비구름은 오랜 시간 영향을 주기보다 지역을 옮겨 다니며 강한 비를 뿌리고 있는데요.
현재 충청 이남 곳곳에 호우 경보와 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잠시 특보가 해제됐던 경기 남부와 강원 영동에도 한 시간 전부터 다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비가 약해지더라도 당분간은 계속해서 경계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까지 충청도에 많은 곳은 200mm 이상, 강원 남부와 전북, 경북 북부에 최고 150mm,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에도 30~8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중부 지방은 이번 주 목요일까지, 남부 지방은 금요일까지 게릴라성 호우가 예상됩니다.
이번 주는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호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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